쉬는 날이면 카페를 찾아 다닌다. 지역은 상관이 없다. 여행을 갈 때면 그 여행지 주변에 있는 카페를 들리는 건 필수 여행 코스가 된다. 그만큼 나에게 카페라는 장소는 살아가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유명한 카페는 가본 거 같다. 물론 최근에 생긴 카페는 아닐 수 있다. 카페를 찾아다니는 이유는 다양한 목적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큰 목적은 힐링인 거 같다. 그래서 카페를 찾을 때 뷰를 최우선으로 하여 찾는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는 두번째다.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카페 취향에 변화가 생긴 거 같다. 첫번째와 두번째가 바뀌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맛있는 커피를 먼저 찾아보고 그 다음으로 뷰를 기준으로 찾아갈 카페를 찾게 된 거 같다. 그래서 지도 어플을 통해 방문할 카페를 찾아보는데 방문해야겠다고 생각이 들게 하는 카페가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이 순간 그동안의 취미 중에 하나인 카페 찾아 다니기를 더이상 하기가 쉽지 않겠다 싶어 취미 하나가 줄어든 기분이 든다. 그래서 요즘은 지도 어플을 검색하다가 방문하고 싶은 카페를 찾지 못하면 집 근처에 있는 카페로 향한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가 있는 카페를 발견하더라도 뷰가 끌리지 않으면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카페 여행의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졌다.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 보면 휴일이 보다 더 여유로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카페를 찾아 다닐 시간에 동네 카페에서 이 글을 끄적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할 시간도 조금 더 늘었고, 글 쓸 시간도 늘었고, 책 볼 시간도 늘었다. 무엇보다 여행 자금이 비축이 되기도 한다. 카페 찾아다니기의 빈도가 줄었으니 이제 그 줄어든 틈을 무엇으로 채울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 시작하는 새로운 취미 하나를 차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 금새 채워질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