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매일 같은 공간에 머물고 있을까, 다른 공간에 머물고 있을까?

매일 같은 공간에 머물고 있을까? 아니면 다른 공간에 머물고 있을까?

매일 아침 같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같은 패턴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같은 공간에서 말이다. 이러한 일들은 매일 같은 공간에서 일어나지만 우리는 다른 조건을 갖고 일어난다. 그리고 잠든다. 머릿속의 생각거리, 마음 속의 감정 상태, 신체의 활력 정도 등 같은 날은 없다. 같은 생각, 같은 감정, 같은 컨디션인 경우가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우리는 어제와는 다른 상태이기에 같을 수 없다. 하루하루 나이가 드는 시간의 개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더라도 나와 세상이 움직인다고 가정을 해 보아도 우리는 매일 다르다. 다시말해 우리는 매일 성장한다.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강인해지거나 혹은 약해지거나 한다. 약해진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성장을 위한 후퇴이기도 한 거 같다. 그래서 매일 같은 공간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더라도 우리는 어제와 다른 성장해 있는 나로서 그 공간에 있게 된다.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가?

매일 하루하루가 같다고 생각해 왔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하나의 공간에서 머물고 또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 또 원래의 공간으로 오는 과정과 패턴이 익숙해져 매일 하루하루가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공간들이 익숙하더라도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 익숙함에 다름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다름은 우리를 조금씩, 우리가 느끼지 못할 만큼 아주 조금씩, 우리를 성장시키고 있을 수 있다. 매일 느끼고 있는 감정이 기쁨이고 슬픔이고 고통일지라도, 매일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 즐겁고 괴롭고 힘들지라도,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우리가 손 쓸 수 없는 것일지라도, 우리는 매일 다른 환경 속에서 우리가 모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같은 공간이라고 생각해 온 우리 자신들의 공간에서 말이다. 그러니 매일 어제와 다른 나를 인식하고, 어제와 다른 나를 찾아보고, 어제와 다른 나를 성장시키는 무언가를 알아채고, 어제와 다르게 하는 빛을 향해 나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 말해주고 싶다.

콩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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