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브르 박물관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왔다. 그 사진의 개수는 100 여 점 정도 된다. 이들 그림에 대해서 하나씩 공부를 하고 있다. 이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 저 그림은 어떤 내용을 그린 것일까? 그림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갈수록 감동이 느껴지는 그림이 있기도 하고 어떤 그림은 슬픔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또 다른 그림은 슬픔과 기쁨이 함께 찾아오기도 하는데 그림 하나에 극적인 상황이 교차한다는 것도 신기하기만 하다. 바로 위 사진이 그러한데, 정면에 있는 그림은 자크루이 다비드의 ‘파리스와 헬레네의 사랑’ 이다. 이들의 사랑은 트로이 전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위 사진은 피에르 페이론의 ‘알케스티스의 죽음’ 이다. 특히 이 그림은 그림과 그림 제목을 보았을 때 알케스티스가 죽은 상황을 표현한 것임을 알아챌 수 있다. 참고로 이 그림의 배경은 그리스로마신화이다. 이 그림에 대한 신화 줄거리가 궁금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그 결과 비극적인 상황이 맞다. 알케스티스라는 한 사람의 죽었으니까. 그런데 이야기 내용 중 그것은 한 장면이고 이후 내용이 남아있다. 이후 내용은 희극이다. ‘죽었는데 어떻게 희극일 수가 있지’ 하고 의아해 할 수 있는데, 희극이 맞다.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온지 3개월이 지나간다. 프랑스 여행 기간 중 하루 중 일부 시간을 이곳에 머물렀지만 그 감동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시 공간을 자주 다니지만 이번만큼 영향을 준 순간은 없었던 거 같다. 그러고 보니 루브르 박물관은 전 세계 방문객 1위라고 한다. 동의한다. 위 사진 속 좌측과 우측은 어떤 이야기를 담은 내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