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채를 처음으로 잡은 지는 23년으로 기억한다. 처음 잡은 골프채의 그립 강도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할지 몰라서 그저 꽉 쥐고서 스윙을 해서 그런지 손가락 마디에 통증이 상당히 심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골프는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1년 정도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 손가락이 정상으로 회복되고서 다시 골프를 시도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이번에는 파3 (Par 3) 에 가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다시 골프를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났고 이날 파3 라는 골프 연습 필드에 들어섰다. 파3 는 9개 홀로 구성된 연습 필드로서 18홀로 구성된 실제 필드에 가기 전 혹은 연습이 필요할 때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경쟁을 하려는 마음은 내려놓고 자신의 부족한 연습 항목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좋을 거 같다. 이번에 찾은 파3 는 1번부터 9번 홀까지 30~100미터로 구성되어 있고 벙커 연습을 할 수 있는 홀도 마련되어 있다.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연습할 수 없는 부분들을 인식하는 날이었다. 경사면에서 스윙 하기, 경사가 있는 퍼팅 등. 실내에서 연습할 수 없는 요소인 경사면이 파3 를 정기적으로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올해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몇 차례 더 찾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