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알려진 서핑 포인트의 브레이크 유형은 대부분 비치 브레이크이다. 내가 경험한 훌륭한 비치 브레이크는 중문 해변에서 경험하였다. 비치 브레이크 말고도 락 리프도 있다. 그곳은 경험 많은 서퍼들에게 허용되는 곳이다. 그 외에도 단단한 모래로 이루어진 비치 브레이크도 경험하였다. 한국에서의 서핑은 역사가 오래되지 않는다. 그래서 육지와 섬을 통틀어서 수많은 해변과 알려지지 않은 해안가가 있고 서핑 스팟 역시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인 서핑 포인트들이 아직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리프, 샌드 비치, 단단한 샌드 비치 등 다양한 유형의 서프 브레이크가 있다는 것은 위에서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남은 하나의 서프 브레이크 타입도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포인트 브레이크이다. 포인트 브레이크 란, 해안가의 바다가 시작되는 지점에서부터 어느정도 까지 바다쪽으로 걸어갈 수록 깊어지며 다시 어느 지점 부터 얕아지는 곳에서의 서프 브레이크 유형을 말한다. 알려지지 않은 스팟을 방문하게 될 때 파도가 깨지는 모습을 살펴보며 스팟의 요건을 따져보게 된다. 그런데 그동안 이러한 해변을 다니며 간과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 있을 수 있는 해저에서의 모래 언덕이다. 포인트 브레이크가 발견되는 곳은 잠재적인 서퍼들의 파라다이스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과연 한국에서 그러한 곳이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나는 그곳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곳이 발견되면 그곳으로 오고가는 도로가 열릴 것이며 상업 시설이 들어서고 편의시설과 내가 좋아하는 카페도 많이 생길 것이다. 또한 나이트 라이프와 다양한 복합 문화 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이것이 서핑이라는 레저 스포츠가 만들어 내는 날개짓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은 서퍼들이 창출해낸 지역 경제 효과를 높게 평가한다. 이는 그러한 효과를 경험한 그 지역의 주민과 부동산 관계자들은 동의할 거 같다. 그리고 그 지역 관계자는 그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편의시설로 돌려주는 것을 통해 더욱 더 지역이 발전을 하게 되는 것이 보여진다. 아직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될 많은 지역들이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서핑의 의도적인 효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저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지키고 돌려주는 것을 할 때 발생하는 효과리라 생각이 든다. 바로 자연이 주는 즐거움의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