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을 하게 되면 다양한 영역의 레벨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장 먼저 서핑 레벨이라는 단어를 듣게 된다. 그것은 서퍼의 스킬 레벨을 나타내게 된다. 그 외에도 파도 레벨, 스팟 레벨 등이 존재한다. 파도 레벨은 서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파도 높이를 비롯한 파도의 성격을 의미하며 스팟 레벨은 서핑을 하는 장소에 대한 위험성의 정도를 의미한다. 오늘 말하고 싶은 주제는 서핑 레벨과 파도 레벨의 합의이다. 이러한 합의가 필요한 이유는 서핑이 당신의 라이프에 즐거움을 주는 요소로 작용을 시키도록 할 것인지 아니면 힘이 들게 하는 훈련 혹은 심지어 고통으로 작용을 시키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서핑 레벨이 초급이며 파도 레벨이 초급인 서퍼가 같은 환경의 레벨에서의 서핑을 즐기면 즐거움이 극대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퍼가 중급을 요구하는 서핑 레벨과 파도 레벨을 올리게 되면 그 순간부터 서핑은 고통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만일 레벨업을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도를 한 것이라면 그것은 즐거움을 목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레벨업의 희열을 느끼며 더 큰 즐거움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요구하는 레벨 환경을 높였지만 성공적인 레벨업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 타격을 받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서핑 레벨과 파도 레벨의 합의를 서퍼 자신이 적절한 선에서 도출해내야 할 수 있다. 스킬 레벨은 초급, 초중급, 중급, 중상급, 상급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 초급에서 중급으로 단계를 올리는 과정에 있다면 이는 초중급이라 보면 된다. 파도 레벨의 경우 초급은 발목, 중급은 허리라고 한다면, 초중급은 무릎 높이의 파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발목 높이에서 서핑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서퍼가 허리 높이의 파도에서 즐거움을 얻는 건 쉽지가 않다. 하지만 무릎 높이의 파도에서는 도전을 해볼만 하다. 하지만 이때도 즐거움을 얻으려는 목적이 아닌 훈련 및 도전의 목적 의식을 가지고 서핑을 해야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훈련과 도전을 통해 레벨업을 하게 될 때 더 큰 즐거움의 결과를 얻게 된다. 물론 초급 레벨이 중급 레벨로 도전을 해볼 수 있는데 그것은 서프 인스트럭터와 동행을 하여 그를 통해 훈련을 하는 것이다. 서프 인스트럭터는 서핑을 하는 지역의 전문 강사일 수 있으며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서프 버디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것이 서핑 레벨과 파도 레벨을 빨리 올리고 싶어하는 서퍼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만일 서핑을 이러한 훈련이 아닌 즐거움의 요소로 작용토록 하고 싶다면 레벨을 일정 수준에서 고정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이 조성될 때에만 서핑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어쩌면 당신의 라이프에 더 큰 여유로움을 제공해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