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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해안 스웰 특징 파악을 위한 공식
동쪽 해안 스웰 특징 파악을 위한 공식
안녕하세요. 스킬업을 위한 서핑지식 글을 연재중 입니다. 오늘은 동쪽 해안 스웰 특징 파악을 위한 공식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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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웰은 매우 다양한 형태를 형성하며 해안으로 접근해 옵니다. 이러한 스웰의 형태에 따라 그날의 서핑 경험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동쪽 해안은 다양한 파도 페치 지점과 그에 따른 스웰 형태 및 특징이 다양하며 그에 따라 파도를 잡고 팝업을 하는 타이밍 및 파도를 타는 동작을 달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서핑을 하는 날 그날의 스웰 특징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그날의 파도를 양팔로 잡아내는데 매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스웰의 유형을 알기 위해 구성 요소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스웰의 특징을 알기 위한 구성요소
페치 지점
페치 란, 먼바다 혹은 바다 건너 또다른 육지로부터 스웰이 발생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바람이 부는 범위로 그 지점이 어디인지에 따라 스웰의 방향 및 특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스웰 방향
북동 스웰이라고 하면 북동쪽 방향에서 육지로 다가오는 스웰을 의미합니다.
스웰 형태
직스웰이라고 하면, 페치 지점에서부터 서핑을 하는 지점까지 스웰이 휘지 않고 곧장 다가오는 스웰을 의미합니다. 그밖에 이곳에서는 휘어오는 스웰, S 자로 휘어오는 스웰 등으로 표현할 것입니다.
파도 속도
파도 높이에 따라 파도의 속도가 결정이 됩니다. 빠름, 보통, 느림의 속도로 구분하게 되며, 오픈 오션이 아닌 동쪽 해안에서는 느려지는 속도, 빨라지는 속도, 속도 변화 없음의 요소가 더 추가가 될 수 있습니다.
파도 높이
파도의 높이를 의미하며 보통 무릎, 허리, 어깨, 헤드, 헤드 이상으로 표현을 합니다.
스웰의 특징을 결정하는 구성요소들의 조합
아래는 페치 지점이 북동(블라디보스토크) 쪽에서 오는 위 구성요소들을 조합한 사례 입니다.
- 페치지점 : 북동(블) / 스웰방향 : 북동 / 스웰형태 : 약한곡선 / 파도속도 : 빠름(속도변화없음) / 파도높이 : 고
- 페치지점 : 북동(블) / 스웰방향 : 북동 / 스웰형태 : 직스웰 / 파도속도 : 빠름(속도변화없음) / 파도높이 : 중
- 페치지점 : 북동(블) / 스웰방향 : 북동 / 스웰형태 : 직스웰 / 파도속도 : 빠름(빨라지는파도) / 파도높이 : 고
- 페치지점 : 북동(블) / 스웰방향 : 북동 / 스웰형태 : S / 파도속도 : 느림(느려지는파도) / 파도높이 : 저
북동(블) 이라는 한 곳의 페치 지점이지만 다양한 스웰 특징을 형성하며 동쪽 해안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북동(블) 한 곳에서 발생하는 스웰 특징으로는 위 4개의 사례보다 더 많은 구성요소들의 조합으로 더 많은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페치 지점은 북동(블라디보스토크), 북동(사할린), 북동(삿포로), 북동(아오모리), 동(니가타), 남동(교토), 바다 중간, 남(태평양) 등을 비롯하여 북서(원산), 북서(함흥) 에서도 스웰 페치 지점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매우 다양한 페치 지점이 있으며 실제로도 그러한 파도가 동쪽 해안에서 파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페치 지점과 스웰 특징을 만들어내는 구성요소들과의 조합을 따진다면 머리가 복잡해 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파도를 타는 서퍼의 입장에서 모든 조합의 사례를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몇가지의 공식을 활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스웰 특징을 파악할 수 있게끔 몇가지 공식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스웰 특징을 판단하는 공식
파도 높이
가장 먼저 여러분의 파도 레벨을 체크하십시오. 스웰 페치 지점 등 다른 구성요소들이 어떻게 되든 서핑하는 날의 파도 높이가 여러분의 파도 레벨에 적절한지 먼저 판단을 하면 됩니다. 여러분의 파도 레벨이 무릎 높이라면, 허리 이상의 파도 레벨이 발생하는 차트 형성 날은 위의 구성요소들의 조합을 통한 스웰 특징을 따져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날은 서핑을 하지 말고 다른 일을 하는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만일 레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다음의 구성 요소를 따져보십시오.
스웰 형태
스웰이 직스웰인지, 곡선을 형성하는 스웰인지 파악하십시오. 직스웰의 경우 여러분이 찾는 서핑 스팟의 해저 바텀 지형의 영향을 받으며 파도가 깨지는 형태가 달라지겠지만, 보통 샌디 비치가 많은 동쪽 해안에서는 클로즈 아웃, 즉 덤프 형태의 파도 브레이크가 형성되게 됩니다. 이때 파도 높이가 무릎 혹은 허리보다 낮은 파도 높이의 경우 초보자가 레벨업 및 물 극복을 위해 도전해 볼만한 서핑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롱라이딩의 기회는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스팟의 해저의 샌드 뱅크가 어떻게 이루져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이 부분은 불확실하기에 직스웰은 덤프라는 공식을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만일 파도 높이가 허리 이상이며 직스웰의 스웰 형태을 가지는 경우 무서울 정도의 덤프 파도라고 인식을 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역시 직스웰인 경우 여러분의 시간을 다른 곳에 시간 투자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헤드 이상의 직스웰이 발생하는 상황이어도 품질 좋은 서프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스팟도 있습니다. 위 사진의 서프가 이를 잘 설명해 줍니다. 이는 해저 바텀의 영향을 받는 스팟으로 몇몇의 알져진 스팟을 찾아가야 할 수 있으며 이 정도의 파도 레벨을 끌어올렸다면 경험자로서 이미 이러한 스팟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릎 혹은 허리보다 낮은 파도 높이의 직스웰에서도 아래의 요소를 따져보며 품질이 좋은 파도를 형성할 수 있는데 그것은 파도 속도 변화입니다. 아래의 파도 속도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S 자 형태의 스웰 형태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훌륭한 파도 품질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는 파도가 다가오며 품질을 높이는 필터링 효과를 가진 것으로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파도 속도
파도 속도는 파도 높이에 비례하여 그 속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느린 속도의 파도와 빠른 속도의 파도는 경험을 통해 캐치&팝업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익숙해짐에 혼란을 야기하는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빨라지는 파도와 느려지는 파도 요소 입니다. 이것은 또다른 스웰 특징을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체감상 허리 사이즈의 파도의 경우 보통 혹은 약간 빠른 속도의 파도 속도로 느껴지며 무릎 사이즈의 파도의 경우 느린 속도의 파도 속도로 느껴지게 됩니다. 여기에 느려지는 파도와 빨라지는 파도 요소가 결합하게 되면 여러분이 파도를 잡을 때 어떠한 추가적인 액션을 취해야 할 수 있습니다. 느려지는 파도의 경우 여러분의 몸에 익숙할 정도의 캐치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는데 눈에 익숙했던 다가오는 파도의 피크 특징을 보며 캐치 웨이브를 시도하지만 파도가 잡히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파도가 느려지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파도 속도 변화를 사전에 감지하고 있다면 다가오는 파도를 좀 더 주시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한 빨라지는 파도에서 평소 겪지 않는 노즈다이빙을 겪을 수 있으며 역시 사전에 감지하고 있다면 한 템포 빠른 팝업을 통해 캐치 웨이브를 이루어 낼 수 있게 됩니다. 만일 여러분이 느려지는 파도와 빨라지는 파도에 이미 익숙해져 있거나 도전을 해볼 생각이 있다면 이러한 스웰 형태가 형성되는 날 서핑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참고로 스웰 형태를 설명하는 중에 직스웰인 경우에 서핑을 하기 적절한 날이 있다고 언급을 하였는데 그것은 느려지는 파도 속도와 조합을 이룬 날이며 허리 정도의 높지 않은 파도가 형성되는 날이면 나쁘지 않은 품질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페치 지점과 스웰 방향
위 요소를 따져보며 서핑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페치 지점과 스웰 방향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요소를 쉽게 넘긴다면 후회하는 상황도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한 사례로 북서(함흥) 페치 지점에서 오는 북동 스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 스웰이 돌아서 북동 스웰로 다가오는 유형인데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파도 어플 상에 나온 파도 높이보다 실제 작은 파도를 형성할 수 있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남(태평양) 페치 지점에서 오는 남동 스웰도 발생을 하는데 보통 남동 스웰은 힘이 강하지 않아 역시 작은 파도를 형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태평양이 페치 지점인 경우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오픈 오션의 파도 특징을 가지는 스웰 특징을 가지며 발리에서 경험한 파도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페치 지점과 스웰 방향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요소이며 이 요소는 파도맵을 통해 위에서 설명한 다른 구성요소보다 어렵지 않게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스웰 특징을 파악하는 순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파도 어플을 통해 파도 높이를 보십시오. 그리고 나서 파도맵을 통해 파도 높이를 보십시오. 스웰 형태는 어떠한가요. 직스웰인가요. 휘어오는 스웰인가요. 파도 속도는 어떻게 되나요. 느려지는 파도인가요. 빨라지는 파도인가요. 아니면 속도 변화가 없나요. 최종적으로 페치 지점과 스웰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까지 동쪽 해안 스웰 특징 파악을 위한 공식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덧붙이는 말!
스웰의 특징에 대한 구성 요소로서 해변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해변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는 파도가 깨지는 브레이킹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파도 브레이크와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 언급하겠습니다. 간단히 미리 언급하자면, 춥거나 바람 부는 것이 싫다면 바람 세기가 약할 때, 강력한 오프쇼어를 선호한다면 육지에서 부는 육풍에서 바람이 불 때 서핑하러 가십시오. 그밖에도 지형의 특징에 따라 오프쇼어는 북풍 혹은 남풍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추후 다른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